[주식] 종합지수 850선 안착, 코스닥 76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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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개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2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 48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8.30포인트, 0.99% 높은 850.64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물에서 자유로운 코스닥지수는 75.43으로 2.09포인트, 2.85% 급등했다.
국내 증시가 근로자의 날로 하루 휴장한 사이 뉴욕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떨치고 반등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됐다.
개인은 폭발적인 매수우위로 반등을 주도했다.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거래소와 코스닥 모두 상승 종목수가 600개를 넘는 종목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그러나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대량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고 있고 외국인도 이레 연속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어 지수는 제한적인 반등에 그치고 있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항공주가 속한 운사창고업종이 6%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운수장비, 은행, 보험, 철강금속,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다. 전기전자, 전기가스 등이 소폭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D램 가격 급락, 하이닉스 매각 불발 등으로 1%대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날 지수에 편입된 LG카드와 LG전자가 급등했고 현대차, 신한지주, 삼성SDI 등이 오름세에 합류했다.
코스닥 지수관련주는 KTF, 강원랜드, 휴맥스, LG홈쇼핑 등 모디아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이 모두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등 항공주가 환율 하락, 월드컵 수혜, 실적 개선 등 호재가 어우려지며 급등세를 이었고 삼보컴퓨터는 HP와 컴팩의 합병을 재료로 5% 가까이 올랐다.
하이닉스가 정부와 채권단의 매각 재추진 소식으로 13% 이상 폭락했고 LGEI는 전거래일까지 이레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적정주가 수준에 진입함에 따라 거래가 폭주하며 하
한가 탈피를 시도중이다.
개인이 2,537억원 순매수로 반등을 이끌었고 기관은 1,992억원 순매도로 대응했다. 외국인은 490억원을 처분했다. 프로그램 매도 1,433억원 출회되며 탄력을 제한했고 매수는 197억원 유입에 그쳤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