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님, 남은 돈 찾아가시죠" 금융감독원은 은행 고객이 자동화기기(CD 및 ATM)를 사용하면서 전산 장애나 본인 부주의로 미처 찾아가지 못한 돈을 되돌려 주는 캠페인을 오는 6일부터 한 달동안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3월말 현재 은행권에서 고객이 자동화기기를 이용하다 전산망 및 기계 고장이나 실수로 찾아가지 않은 금액은 총 26억6천5백만원. 금감원은 각 은행이 자동화기기 거래 내역을 조회, 장부상 거래금액보다 고객이 덜 찾아간 경우를 가려내 해당 고객에게 되돌려 줄 방침이다. 또 낡은 자동화기기는 교체하고 전산장비 관리와 점검을 강화하도록 은행들을 지도키로 했다. 아울러 고객이 찾은 현금을 확인할 수 있도록 자동화기기 옆에 지폐계수기를 설치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토록 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