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업체인 큐릭스(옛 미래케이블TV)의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큐릭스는 1일 "지난 4월말 현재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의 누적가입자 수가 연초보다 10% 증가한 2만7천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케이블TV서비스 가입자들이 추가로 서비스를 신청한 데다 요금할인 혜택이 주어지면서 두루넷 등 다른 서비스 사용자들도 상당수 가입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케이블TV와 인터넷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하는 가입자 수는 6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케이블TV와 인터넷서비스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번들상품은 하나의 케이블선으로 서비스가 가능해 인터넷서비스의 경우 기존 상품에 비해 요금이 30∼40% 정도 싸다. 회사측은 "현재 인터넷서비스 가입자 수는 케이블TV가입자 12만3천명의 30%에 불과하지만 매출은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며 "올해 매출목표인 2백30억원 중 절반에 가까운 1백억원이 이 부문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도봉구 강북구 성북구에서 제공되고 있는 초고속 인터넷서비스(큐릭스인터넷)는 이달부터 노원구 종로구 중구 서대문구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