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고추장도 '프리미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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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된장 쌈장 등 장류에서도 프리미엄 신제품 경쟁이 뜨겁다.
대상 해찬들 샘표식품 신송식품 등 장류업체들은 5월부터 경쟁적으로 프리미엄급 신제품을 내놓는다.
태양초 함량을 높인 고추장이나 어린이를 위한 순한맛 고추장, 1백% 메주로 만든 된장, 10여가지 재료를 넣어 다른 양념을 추가하지 않아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쌈장 등 특화된 고급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송식품은 30일 '햇볕 태양초 고추장 골드' '쌈장 골드' 등 고급 원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장류급 4종을 새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고추장은 햇볕에 직접 말린 태양초가 5.33% 들어 있어 매운맛이 강해졌고 녹차분말을 넣어 뒷맛이 깔끔하다"고 설명했다.
쌈장에는 표고버섯을 첨가했다.
가격은 각각 기존 제품보다 25% 정도 올라갔다.
대상(청정원)은 어린이와 젊은 여성에게 적합한 신제품 '고운빛 순창 고추장'을 개발, 이달중 시판한다.
이 제품엔 클로렐라 칼슘 올리고당 배즙 등이 들어가 순한 맛을 낸다.
가격은 1㎏에 5천6백원으로 자사의 기존 제품보다 5% 정도 비싸다.
샘표식품은 이달 20일께 프리미엄 제품인 '고기와 야채에 좋은 양념쌈장'을 내놓는다.
마늘 참깨 파 등 8가지 양념과 볶은 콩가루를 넣어 고소한 맛을 냈다.
가격은 기존 제품보다 15% 정도 올라간다.
해찬들은 오는 7월께 1백% 전통 메주로 만든 된장과 양념쌈장을 내놓을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메주된장에 표고버섯 마늘 양파 등 10여가지 재료를 첨가해 다른 양념이 필요없다"고 말했다.
가격은 기존 제품보다 20∼30% 높아질 전망이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