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은 29일 이사회를 열어 내달 20일부터 은행 명칭을 '우리은행'(영문, Woori Bank)으로 바꾸기로 했다. 한빛은행은 지주사인 우리금융지주회사와 이미지를 맞춰 통합효과를 극대화하기위해 이같이 바꿨다고 말했다. 또 한빛은행의 인터넷 도메인 명칭도 기존 www.hanvitbank.co.kr에서 www.wooribank.com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지주회사내 경남.광주은행도 '경남 우리은행'과 '광주 우리은행'으로 개명돼 기능 재편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커졌고 공동 브랜드를 사용함으로써 시장 가치 상승이기대된다고 한빛은행은 말했다. 한빛은행은 명칭 변경에 대한 금융감독위원회의 사전 승인을 받았으며 이날 오후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개명안을 확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점부터 시작해 간판교체 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명칭 변경을 알리는 광고도 대대적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한편 인터넷뱅킹의 경우 옛 주소를 연결해 불편이 없게 할 계획이라고 한빛은행은 말했다. 한빛은행은 지난 99년 1월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합병하며 '한빛은행'으로 이름을 지었고 이번에 다시 개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