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민항기 추락사고 중앙사고대책본부는 28일 "사망자 구강부검 등 각종 검사가 91% 진행됐다"면서 "내달 2일을 전후해 신원확인작업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교통부 김종희 수송정책실장은 이날 김해시청 별관 유족대기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해시청 별관 4층에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수습한 유류품 60여점을 29일전시하고 64명의 유가족에 대해 치과적 정밀면담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류품 전시 및 치과적 면담은 DNA 검사결과와 함께 희생자들의 유류품과 치아상태 등을 토대로 유족들이 희생자 신원을 확인하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김실장은 설명했다. 사고대책본부는 또 "이날 현재 중국 유족들에 대해 15일짜리 단기비자 55건을연장처리했다"면서 "친족법 등 사고보상과 관련한 분야별 무료법률상담을 내달 2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희생자가족대책위원회는 이날 회칙과 기구표 등을 재정비, 유족들에게 공고하는 한편 이달안에 인터넷 홈페이지(gimhae.or.kr)를 개설, 희생자 현황과 유족들의 의견 등을 실을 방침이다. (김해=연합뉴스) 황봉규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