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와 자동차가 찰떡 궁합(?)을 과시하고 있다. 자동차 구입부터 주유, 정비까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가 속속 등장, 마이카족들의 주머니 부담을 덜어주고 있는 것. ◆ 무이자 할부구매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최대 6개월 무이자로 자동차를 살수 있다. 비씨카드는 29일부터 신차, 중고차를 포함한 모든 차종을 6개월 무이자 구입할 수 있는 노블스카드를 발급한다. 중고차를 할부로 살 수 있는 카드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카드도 오는 5월말까지 전 차종을 대상으로 6개월 무이자 할부행사를 실시한다. 삼성 LG 외환카드로 결제하면 현대(LG제외) 대우 기아 쌍용차를 최대 4개월 무이자로 마련할수 있다. 단 현대자동차는 최대 4백만원까지만 카드결제가 가능하므로 이를 유의해야 한다. ◆ 할인 구매 =현대 M카드를 이용하면 신차를 최대 2백만원 싸게 살 수 있다. 현대카드는 M카드, 기아노블레스 카드 회원에게 이용액의 4%(올해말까지), 2%(내년부터)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향후 차량구입시 적립된 포인트를 활용, 최대 2백만원까지 싸게 차를 구입할수 있다. 르노삼성카드를 이용하면 사용액의 3%가 현금처럼 적립된다. 차량 구입시 최고 1백만원이 할인된다. 비씨, 국민카드의 자동차카드로 결제해도 사용액 1천원당 8원(현대차), 15원(기아차), 20원(대우차)씩의 자동차 포인트가 적립된다. ◆ 주유 할인 =국민 SK엔크린카드와 현대카드를 이용하면 각각 SK주유소와 오일뱅크에서 ℓ당 40원씩의 주유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비씨 노블스카드 회원과 카멕스카드 회원은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각각 사용액 1천원당 20원씩의 할인혜택과 주유금액 2% 할인혜택을 받는다. 삼성골프카드 회원이 오일뱅크에서 주유하면 ℓ당 50원씩이 할인된다. LG카드, 국민카드 모든 회원은 LG정유에서 ℓ당 35원씩이 할인된다. 동양카드 회원은 적립된 리워드 포인트를 활용, 주유상품권을 받을수 있다. ◆ 정비 할인 =각 카드사의 자동차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현대 기아자동차 지정정비업체 이용시 5%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비씨 SK카드 회원은 경정비 업체인 스피드메이트를 10% 할인된 값에 이용할수 있다. SK카드 회원은 긴급출동 및 견인서비스도 무료로 받을수 있다. LG카드 모든 회원과 국민 무버스카드 회원이 자동차 정비업체인 마스터자동차에서 차를 고치면 정비료의 10∼30%가 할인된다. 긴급출동과 견인서비스를 신청하면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현대카드 회원은 현대모비스와 만도플라자에서 10% 할인된 값에 자동차부품을 구입할 수 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