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3:23
수정2006.04.02 13:24
메이저 미술품 경매인 제53회 한국 근.현대 미술품 경매가 오는 5월 1일 오후5시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 경매장에서 실시된다.
이번 경매에는 박수근 김환기 백남준 장욱진 이우환 권진규 남관 등 한국 근현대미술의 주류를 형성해 온 인기 작가들의 작품 69점이 출품된다.
최근 작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박수근 작품의 경우 유화 3점과 드로잉 판화 각 2점 등 모두 7점이 나온다.
특히 미국인이 소장하고 있던 "아이업은 소녀"(5호크기)는 어린 소녀가 흰 포대기로 아기를 업고 서있는 작품으로 낙찰가가 5억원을 웃돌것으로 보인다.
박수근의 "초가집"(변형3호)은 지난 50회 경매에서 4억7천5백만원에 낙찰됐다.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김환기는 "항아리와 매화""산월"등 유화 4점과 과슈 1점이 나온다.
1958년작인 "항아리와 매화"는 삼성문화재단이 1997년에 발간한 "한국의 미술가 시리즈"에 수록된 작품으로 추정가는 1억2천~1억5천만원.
비디오아트의 창시자인 백남준의 경우 드로잉 5점과 유화 2점,비디오작 2점이 출품된다.
"점"과 "선"의 작가인 이우환의 작품으론 무양식속에서 자율성을 표현한 "바람과 함께""선으로부터"등 유화 5점과 판화 2점이 출품된다.
이밖에 장욱진의 "마을"등 4점,권진규의 테라코타작품인 "얼굴""여인",남관의 유화 4점,물방울작가 김창열의 유화 4점,박생광 작품 2점 등도 경매된다.
(02)39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