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前)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TV 아침 프로그램 공동진행자로 나설 것이라고 미국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ABC-TV의 토크쇼 프로그램인 `엑스트라'는 이날 클린턴 전 대통령이 CBS TV의 아침 뉴스 프로그램인 `얼리 쇼'의 공동 진행자로 곧 은퇴할 브라이언트 검벨을 대신할 후보"라고 전했다. 퇴임 한지 15개월이 된 클린턴 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이름을 딴 윌리엄 J.클린턴재단을 통해 사무실이 있는 할렘가의 소규모 기업에 재정, 마케팅, 기술 자문 등을 해주는 사업 전문가 팀을 구성하는 등 바쁜 생활을 하고 있다. 또 이달 초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유카이파사(社)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한 대규모 식료품 할인업체가 운영하는 2개 투자기금의 고문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클린턴 전 대통령은 2003년 알프레드 A. 노프 출판사를 통해 회고록을 출간하기 위해 집필 중이다.알프레드 A.노프는 그에게 논픽션 서적으로는 미국 역사상 최고액인 1천만 달러 이상을 선불로 지급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