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가 신주인수권을 포기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으로 급등했다. 전날보다 2,000원 오른 1만8,700원에 마쳤다. 이 회사의 대주주인 이재현 제일제당 회장이 주식 600만 2,000주의 신주 인수권을 소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주가 하락이 대주주가 보우중인 BW의 신주인수권 물량에 대한 부담이라는 판단으로 이 회장이 600만2,000주에 달하는 신주인수권을 포기했다는 것. 이 회장은 지난 2000년 3월 이 회사가 발행한 BW 90억원 중 76억원 상당을 인수, 처분하고 남은 60억원 상당을 보유해왔다. 시장에서는 이에대해 BW를 지나치게 저가로 인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온 터라 이번 조치로 신뢰 회복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상한가 급등을 연출했고 증권사 관계자들의 투자의견 상향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