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지난 95년 WTO(세계무역기구)체제 출범이후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이 반덤핑제소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KOTRA는 26일 세계무역기구(WTO)가 회원국들로부터 취합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WTO 설립이후 작년말까지 한국의 피소건수 누계는 1백35건으로 중국(2백54건)의 뒤를 이었다. 미국과 대만(각 93건) 인도네시아(73건) 인도(69건)도 제소를 많이 당한 편이었다. 중국은 지난해 하반기에도 25건의 반덤핑제소를 당했다. 미국 브라질 대만 태국 등 4개국은 각각 9건이었고 한국 일본 인도 등 3개국은 각각 8건이었다. 작년 하반기 세계적으로는 19개국에서 모두 55개국 1백86건에 대한 반덤핑제소가 발동됐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