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의 지난 1/4분기 실적이 큰 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삼성전기는 지난 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증가한 8,29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22%, 64% 늘어난 388억원, 1,01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이번 구조조정 효과 가시화와 MLCC, MLB & BGA, 광픽업 등 주요사업의 성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적자를 기록했던 MLCC의 흑자전환과 통신용 MLB의 호조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이에 따라 시장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 하반기부터는 보다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삼성전기는 덧붙였다. 삼성전기는 올해 목표인 매출 3조4,000억원에 경상이익 4,3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