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는 21일 월드컵을 앞두고 하나의 휴대폰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이동전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완전 자동로밍 서비스"를 다음달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KTF는 일본의 KDDI와 "국제 자동로밍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하나의 휴대폰과 같은 번호로 한일 양국에서 사용이 가능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016,018고객들은 다음달중 삼성전자에서 출시 예정인 한일자동로밍 단말기(모델명 SPH-X6000)을 구입하면 번호변경이나 단말기임대,심(SIM)카드 부착 등 절차 없이 한국과 일본에서 자유롭게 휴대폰을 쓸 수 있다. 한일자동로밍 휴대폰은 1.8 대의 주파수를 사용중인 KTF의 통신망과 8백 대를 사용중인 일본 KDDI의 통신망에서 모두 이용이 가능한 "듀얼밴드"단말기다. KTF는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이르면 연내 미국,중국 등 다른 CDMA지역에서 이용이 가능한 단말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