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경제는 수출증가와 주식시장 활황 등에 힘입어 눈에 띄게 팽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만 경제부가 18일 밝혔다. 경제부는 "국내경제가 주가상승과 수출증가, 저금리와 함께 대만과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등에 따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큰 돌발변수만 없다면 올 하반기에는 괄목할만한 경제팽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몇달간 수출이 꾸준히 늘어 주가상승과 투자활성화에 기여했다고 경제부는덧붙였다. 주가는 올들어서만 15.1%나 뛰었다. 경제부는 "제조업 생산과 수출.투자실적 등이 예상했던 것 보다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부는 제조업 분야가 6월부터 완만한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보면서특히 석유화학과 철강업종의 내수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제성장률을 약간 상향조정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제부는 밝혔다. 대만정부는 당초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29%로 잡았었다. 대만의 GDP성장률은 작년에 마이너스 1.9%를 기록했다. 연간 GDP성장률이 마이너스를기록한 것은 대만이 지난 1951년 성장률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臺北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