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제라드 훌리에르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의 한일월드컵축구 우승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프랑스대표팀을 2년간 맡기도 했던 훌리에르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보다는 오는 2006년에 우승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며 "현재 잉글랜드는 18-23세 사이에 훌륭한 선수들이 많아 4년뒤인 독일월드컵때 큰 힘을 발휘할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잉글랜드가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스웨덴이 속한 `죽음의 F조'를 무난히 통과할 것이라고 전망한 그는 "잉글랜드는 스벤-예란 에릭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당시 본선진출도 낙관하지 못했던 기억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이번 월드컵에서 지나치게 기대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