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건설이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계기로 본격적인 재무구조 개선에 착수했다. 코오롱건설은 17일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2백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1백억원의 전환상환우선주발행을 통해 부채비율을 작년말의 3백11%에서 올해중 2백50% 이하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재무구조가 개선되면 금융비용이 절감되고 대외신인도가 높아져 공사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1백55억원)이 전년보다 10배 가량 늘었고 차입금은 1천3백억원 줄어든 2천2백24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신용정보와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단계씩 상향조정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