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세일이 한창인 가운데 패션몰과 전자제품 쇼핑몰들이 다양한 주말 이벤트를 펼친다. 절반가격 할인전,1만원 경매 등 세일 행사는 물론 쇼핑몰로는 드물게 야외놀이기구 코너까지 설치하는 곳도 있다. 서울 구의동 전자제품쇼핑몰 테크노마트는 13일 1층 야외무대에서 '혼수가전 1만원 경매 행사'와 '절반가격 판매전'을 개최한다. 디지털TV 노트북PC 청소기 캠코더 등 혼수가전 10여품목 50여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며 경매 시작 가격은 모두 1만원이다. DVD플레이어 프린터 등 4개 품목 2백여개 상품은 50% 할인된 값에 판매한다. 남대문 패션몰 메사는 야외광장에서 '메사 로드축제'를 연다. 이 행사에서는 1백여개 입점업체가 의류 구두 액세서리 등 봄상품을 50∼60% 싸게 팔 예정이다. 동대문 패션몰 두타도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야외무대에서 1천원 경매를 실시한다. 빈티지 청바지 선글라스 스포츠용품 등 2만∼5만원대 제품을 내놓는다. 프레야타운은 후문 야외무대에 '타가다디스코'란 놀이기구를 설치하고 '타봐 디스코 대잔치'를 오는 30일까지 연다. 타가다디스코는 직경 10m의 원반형 놀이기구로 약 40명이 탑승해 DJ의 멘트에 따라 춤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겐 VIP 무료 이용권을 주고 1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30% 할인 이용권을 제공한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