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1.4분기 미국시장에서 5만5천561대를 판매, 지난해 동기 대비 23.5%로 업계 최고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아차는 미국시장 자동차 판매량을 집계, 발표하는 PIN사의 최근 자료를 인용,이같이 밝히고 승용 및 경상용차 판매 순위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 단계 뛰어오른 10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차종별로는 지난해 7월 출시한 카니발(수출명 세도나, 8천256대)이 스몰밴 부문에서 3위에 올랐고 리오(1만1천500대)가 미니 엔트리 부문에서 2위를 지켰으며 중형옵티마(수출명 마젠티스) 판매도 7천480대로 2천450대 늘었다. 기아차는 7월 리오 변경모델과 8월 쏘렌토를 잇따라 투입할 예정이어서 올해 판매목표(24만3천100대)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올해 1.4분기 미국 자동차시장은 지난해보다 4.5% 줄었으며, 특히 GM(제너럴모터스), 포드, 크라이슬러 등 이른바 `빅3'의 판매도 평균 8.6% 감소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