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효성이 중국 저장성(浙江省) 가흥시에 연간생산 1만4천6백t 규모의 타이어코드 생산공장을 짓는다. (주)효성의 이상운 사장은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15일 현지법인인 효성윤태염자가흥유한공사(曉星輪胎簾子嘉興有限公司)를 설립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타이어코드 공장은 오는 9월 착공해 2003년 하반기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며 연산 1만1천t 규모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지와 연산 3천6백t 규모의 스틸코드 등 총 1만4천6백t 규모의 타이어코드를 생산하게 된다. 이 사장은 또 "최근 급증하고 있는 중국 스펀덱스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당초 2004년까지로 잡았던 중국 스펀덱스 공장 증설계획을 오는 2003년 6월까지로 앞당겨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과 북미에도 스펀덱스 현지 생산공장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현지공장 신설,인수·합병(M&A),현지 판매조직과 제휴 등의 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