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가 주가 약세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10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 수익률은 전날 장 막판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6.59%를 유지하고 있다. 5년 만기 2002-5호 역시 전날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7.15%에 거래됐다. 국채 선물은 상승폭을 다소 확대했다. 6월물은 오전 11시 7분 현재 전날보다 0.17포인트 상승한 102.67을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는 현재 미국의 나스닥 급락 등의 이유로 2.5% 넘게 하락했다. 그러나 채권 금리는 추가 하락을 주저하는 모양새다. 삼성선물의 최완석 과장은 "단기적으로 금리가 크게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매수세가 다소 유입됐다"며 "그러나 최근 상황을 금리 하락 추세로 보는 이들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3년물 국고채 금리는 6.5∼6.7%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