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SSB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당초 5.2%에서 6.5%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또 한국은행이 6월부터 콜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해 현재 4.0%인 콜금리는 연말 5.0%에 이르고, 12개월 안에 5.5%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시티SSB는 "한국경제의 성장모멘텀이 강하다"며 "반도체 수출 증가가 성장률 상승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시티SSB는 내년 성장률도 당초 6.5%에서 6.9%로 높여잡았다. 시티SSB는 "물가 상승률은 다소 높게, 실업률은 낮게 유지되고 무역 수지 흑자는 당초 예상보다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분기 2.5% 상승한 데 이어 연중 3.0%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은 유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경기 호전으로 내년 3.5%로 높아지고 4%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자연실업률 3.0∼3.5% 이하인 실업률은 올해 2.5%로 내려가고 내년에 2.4%까지 떨어져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아낼 것으로 예상했다. 시티SSB는 또한 하반기부터는 통화 정책이 긴축으로 전환되고 통화 긴축으로 내년 경기 과열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