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알을 튕겨 상대방 알을 보드 밖으로 밀어내는 '알까기 게임'은 게임 규칙이 매우 단순하지만 텔레비전 개그 프로그램에서 방영된 후 인기를 끌고 있다. 흠이라면 혼자서 컴퓨터를 상대로 게임을 하다 보면 쉽게 지루해진다는 점이다. KTF는 이 문제를 보완,지난 1일 네트워크에 접속한 연인,친구나 낯모른 상대와 대결할 수 있는 휴대폰 게임 '넷알까기'를 선보였다. 1주일이 지난 현재 3천여명이 이 게임을 내려받아 즐기고 있다. '넷알까기'는 기존의 알까기와 달리 공격에 성공한 알이 성장을 하는 개념과 아이템의 기능을 추가해 새로운 재미를 더했다. 또한 방을 만들어 방장이 될 수도 있고 만들어진 방에 참가하거나 특정 번호를 초대해 비공개 방에서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랭킹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순위는 물론 어떤 사용자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KTF 멀티팩에 접속해 "모빌삽→대전게임→넷알까기"를 다운로드 받아 실행하면 된다. 별도의 다운로드 비용은 없으며 1패킷당 3원의 무선데이터 요금이 부과된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