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인 5일 광주.전남지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랐다.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전남 나주시 문평면 국동리 뒷산에서 발생한 불은 임야 6㏊를 태우고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계속 번지고 있다. 불이 나자 소방헬기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바람이 거세게 부는데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이날 오전 11시40분께 무안군 삼향면 왕산리 유달공원 입구 산에서도 입산자실화로 보이는 불이 나 임야 3㏊를 태웠으나 진화되지 않고 있다. 이날 오후 3시30분께 전남 보성군 벌교읍 추동리 뒷산에서 발생한 불도 임야 0.1㏊를 태운 가운데 계속 번지고 있으며, 영암군 신북면 양계리 인근 야산과 나주시공산면 동촌리 뒷산 영암군 삼호면 대불공단내 광주정미소 옆 야산에서 난 불도 진화되지 않고 있다. 이밖에 이날 오후 3시20분께 전남 나주시 노안면 금성산에서 발생한 불도 오후6시까지 계속 번지고 있으며 장흥군 유치면 봉덕2구 뒷산 등 모두 9군데에서 발생한산불이 진화되지 않은 채 계속 번지고 있다. 오후 2시께 화순군 능주면 능주역 부근 뒷산과 1시께 화순군 화순읍 수만리 안양산에서 발생한 화재는 0.6㏊를 태우고 1시간여만에 진화되는 등 이날 하룻 동안광주.전남 지역에서는 모두 19건의 산불이 발생, 10㏊의 임야를 태우는 피해를 냈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