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인 5일부터 일요일인 7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제주에는 사상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려 도내 교통.숙박시설이 초만원을 이뤘다. 제주도관광협회의 집계에 따르면 5일 하루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국내선 항공편2만7천명, 국제선 항공편 800여명, 여객선편 2천여명 등 모두 3만명에 육박해 하루내도객 최다기록을 세웠다. 이에 따라 4일 내도 관광객 2만명을 포함, 이번 연휴기간에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7만명을 웃돌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같은 관광객의 쇄도로 제주국제공항에는 5일 하루 사상 최다 특별기 편수인 100편이 투입됐고 도착편 공급석도 3만1천여석으로 역시 하루 최다를 기록했다. 도내 관광호텔은 5, 6일 이틀간 100%의 예약률을 기록했고 일반호텔과 여관도대부분 95%가 넘는 예약률을 보였다. 또 렌터카 가동률은 100%, 전세버스도 90%가 넘는 가동률을 보였고 도내 8개 골프장도 초만원을 이루는 등 도내 관광업계가 최대 호황을 누렸다. 제주시 종합경기장 서쪽 광장에서는 이날 오후 7시 제11회 왕벚꽃잔치가 개막돼관광객과 제주도민들에게 각종 공연과 이벤트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됐다. 제주 지방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21.5도로 구름이 조금 낀 비교적 맑은 날씨를보인 가운데 도내 야산에는 한식을 하루 앞두고 성묘객들로 붐볐다. (제주=연합뉴스) 홍동수기자 ds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