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과 한식, 그리고 일요일로 연결되는 징검다리 휴일의 첫날인 5일 오전 서울 시내 각 공원묘지와 교외로 향하는 도로는 벌초및 행략 차량이 증가하면서 점차 지체 구간이 늘어났다. 벽제 용미리 공원묘지로 향하는 서울 은평구 불광동 인근의 도로에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차량이 늘어나면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망우리 공동묘지로 연결되는 상봉동에서 구리방면 도로 역시 차량속도가 뚝 떨어졌다. 서울 외곽으로 나가는 도로의 경우 오전부터 교통 지체현상이 두드러져 이 시각현재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방향 도로와 북부 간선도로 태릉에서 경기도 방면 도로에는 차량들이 시속 10㎞ 정도로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서울을 빠져 나가는 차량 역시 평소 주말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4일 하루동안 서울을 빠져 나간 차량의 수는 32만대로 평소 금요일에 비해서는8만대 가량 늘어났고 토요일 주말에 비해서도 4만대 이상이 늘어나 연휴를 즐기려는차량이 대거 서울을 빠져 나갔음을 짐작케 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한남대교~기흥 구간과 오산 부근에서차량이 밀리고 있고, 중부고속도로는 하남~일죽 구간, 영동고속도로 신갈~이천, 안산~신갈 구간 그리고 서해안고속도로 서창~비봉, 남당진~서산 구간에서 차량들이 모두 30㎞ 미만으로 서행과 지체를 반복했다. 한국도로공사 상황실은 "오전 11시 현재 서울을 빠져 나간 차량은 12만3천대가량"이라며 "징검다리 휴일을 즐기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오늘도 어제와 비슷한 32만대 가량이 서울을 빠져 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