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즈한라와 동양시멘트가 지분투자를 계기로 적극적인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실뱅 가르노 사장 등 라파즈한라 임원진과 노영인 사장 등 동양시멘트 임원 15명은 최근 만찬을 겸한 상견례를 갖고 양사간 전략적 제휴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유연탄 등 원료 공동구매와 원가절감을 포함한 경영노하우 공유 등 구체적 제휴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키로 했다. 프랑스 라파즈그룹에서 동양시멘트에 파견한 마크 자로 통합담당 임원이 제휴방안 마련을 총괄키로 했다. 이같은 양사의 제휴 움직임은 라파즈한라가 최근 일본계 현지법인인 '라파즈아소'와 함께 라파즈그룹의 동양시멘트 출자지분(1억5백만달러·지분율 25%)을 인수하면서 본격화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라파즈한라 가르노 사장은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해 동양측과 전략적 제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