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2002 한·일월드컵 기간에 방한하는 중국인들이 국내에서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이달말부터 중국 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과 상호 국제로밍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1억2백만명에 이르는 차이나모바일 가입자들은 중국에서 로밍서비스를 예약하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LG텔레콤 로밍센터에서 휴대폰을 임대하면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6일 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카카오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같은 이동통신 3사 등은 오는 7일로 예정된 탄핵 표결로 인한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 등을 가동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네이버는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카페, 뉴스 등 일부 기능에 오류를 빚었다. 이에 네이버는 장애 재발 방지를 위해 시스템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갑작스러운 트래픽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카카오 측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트래픽을 분리하는 등의 비상 대응에 나섰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가 몰려 서비스 장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다. 접속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통 3사도 통신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비상·재난 상황에 대비한 대응 체계를 갖추고 만일의 상황에 즉각 조처를 할 예정이다. 계엄 선포 당시 통신망에 문제는 없었지만 탄핵 표결 이후 결과에 따라 통신량이 대폭 증가해 네트워크 과부하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트래픽이 몰릴 것을 대비해 종합관제센터에서 특별히 더 모니터링할 계획이며 꾸준하게 높은 수준의 통신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과 KT도 비상·재난 상황 등 메뉴얼에 맞춰 트래픽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통신 당국은 이용자들이 불편 없이
차세대 골이식재를 생산, 판매하는 휴덴스바이오가 전쟁으로 고통받는 상이군인들을 돕기 위해 자체 기부활동을 기획, 약 1억원어 상당의 골이식재를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골이식재는 우크라이나에 소재한 상이군인 재활센터에 기부됐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영부인이 설립에 관여한 현지 최고 시설의 재활·치료 센터다. 세계적인 투자자 워렌버핏의 아들 하워드 버핏, 버진항공의 리차드 브랜슨, 유럽 락 그룹 스팅 등 세계적인 인사들이 우크라이나 상이군인의 치료를 위해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덴스바이오가 지원한 골이식재는 차세대 골이식재로 OCP를 주 성분으로 한다. 해당 제품은 기존의 골이식재에 비해 신생골의 생성이 빠르며, 최종적으로 환자의 뼈로 치환되는, 획기적인 물리, 화학적인 특성을 지닌 골이식재로 사람유래 골이식재인 동종골의 성질을 지녀 시장으로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제품이다. 휴덴스바이오 관계자는 "기부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해당 제품이 우크라이나 당국으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아 인도주의적 활동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활센터의 구강외과 총괄 의사는 "전쟁의 상처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는 환자들이 한국의 최첨단 기술로 만들어진 제품을 통해 삶의 희망을 되찾길 기대한다"고 전했다.휴덴스바이오는 이번 기부가 단순히 물질적 지원을 넘어 깊은 연대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음을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상이군인들이 이번 기부를 통해 재활에 성공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시국선언을 통해 "국민 처단을 운운하는 대통령은 당장 물러나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강희경 대한의사협회 회장 후보와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6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강 후보는 “대통령은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했지만,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헌정질서를 흔든 것은 바로 대통령 본인”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누구를 반국가세력이라 칭하는 것이냐?"며 "묵묵히 본분을 다하는 국민이냐, 아님 국민에게 총칼을 들이대도록 명령한자냐"고 반문했다. 지난 3일 계엄사령부는 포고령을 통해 '전공의 등 의료인은 48시간 내에 의료현장에 복귀하며, 이를 어길 시 계엄법에 따라 처단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강 후보는 “(의료인이 처단의 대상이 된 것은) 지난 10개월간 대통령의 잘못된 지시에 순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잘못된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처단 돼야 한다면, 다음은 누구일까"라고 반문했다. 강 후보는 윤 대통령의 강행으로 비롯된 의료개혁도 중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잘못된 비상계엄이 국회에 의해 해제됐듯이, 잘못된 의료개혁 역시 더 이상의 피해를 일으키지 말고 지금 멈춰야 한다”며 “사회적 합의를 통해 제대로 문제를 파악하고 제대로 된 방향으로 다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의료붕괴를 무시하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