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 충주시 공무원들이 식목일인 5일부터 7일까지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4일 시에 따르면 징검다리 연휴인 이 기간 성묘객과 등산객으로 인한 산불 발생위험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고 전 직원 비상근무령을 내렸다. 시는 이에 따라 25개 읍.면.동별로 담당 지역을 지정, 당일 현지에 출장해 산불발생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강력한 산불 예방 활동에 나서도록 했다. 특히 본청과 농업기술센터의 6급 이상 공무원 110명은 5일 오전 10시 동량면 조동리 조돈 마을에서 잣나무 3천 그루를 심고 담당 읍.면.동으로 출근, 산과 인접한지역에서 논.밭두렁 소각을 금지시키는 등 산불 방지 활동을 벌이게 된다. 또 7급 이하 공무원들은 식목 행사에 참여하지 않고 오전 9시까지 읍.면.동으로출근, 자체 식목행사를 마친 읍.면.동 공무원들과 함께 근무할 예정이다. (충주=연합뉴스) 민웅기기자 wki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