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일부 서비스 중단될듯 .. 경찰 음란물 유통 수사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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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에 대해 경찰이 음란물 유통을 묵인했다는 이유로 수사에 나서 일부 서비스가 중단될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31일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네이버 공동대표 김모씨(36),이모씨(35) 등 3명에 대한 체포 및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으며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국통신 인터넷데이터센터의 데이터베이스와 서버 운영 소프트웨어를 압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르면 1일 오전부터 포토앨범과 만화 등 일부 서비스가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측은 "경찰 조사에 응하겠지만 문제가 된 포토앨범은 내부적으로 음란성을 심의해왔으며 성인만화도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사이트가 청소년 유해매체물 표시인 "19세 미만 청소년은 이용할 수 없다"는 문구를 표시하지 않았고 정보통신윤리위원회로부터 선정성이 인정된 만화 1백여편을 성인인증 없이 권당 2백원을 받고 서비스한 혐의를 갖고있다.
경찰은 또다른 인터넷 포털사이트 3곳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