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3개 국책은행과 예금보험공사는 28일 무디스가 장기신용등급을 국가신용등급 상향에 맞춰 'Baa2'에서 'A3'로 두단계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이들 은행의 전망을 `안정적'으로 발표했다. 또 단기신용등급은 기존의 P-3에서 P-2로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은 97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A등급을 회복했다. 산은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상승됨에 따라 외자조달금리가 크게 낮아져 국내기업의 해외투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BBB+를 유지하고 있는 S&P와 피치의 신용등급 조정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치는 다음달 9일 산업은행에 대한 연례실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