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유럽증시는 일부 종목들의 개별악재와 함께뉴욕증시가 오전장에서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동차주와금융주의 주도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가별 주요지수로는 독일의 DAX 30 지수가 지난주말에 비해 0.8% 하락했으며프랑스의 CAC 40 지수와 영국의 FTSE 100 지수도 각각 0.2%와 0.8% 내린채 장을마쳤다. BNP파리바 증권의 데이비드 트웨이츠 투자전략가는 "유럽증시는 상승세를 이끌만한 뚜렷한 징후가 부족한 상태"라며 "증시상승세를 촉발하는 것은 개별기업의 실적호조"라고 지적했다. 이날 자동자 관련주들은 최근의 강세를 접고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증시전반의약세를 주도해 독일의 BMW가 2.9% 하락했으며 폴크스바겐과 다임러크라이슬러도 각각 2.6%와 2.5% 내린채 장을 마쳤다. 금융주들도 이날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 로이드TSB가 1.8% 하락했으며 HSBC와로열뱅크 오브 스코틀랜드도 각각 0.6%와 0.5%의 주가하락을 기록했다. 이밖에 지난주말 프랑스의 한 대형 은행그룹과의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한 프랑스계 벨기에 은행인 덱시아도 0.2% 하락했으며 프랑스의 BNP파리바도 0.7%내렸다. 반면 통신주들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내 핀란드의 통신사업자인 소네라는 스웨덴의 텔리아와 합병협상을 진행중이라고 확인하면서 1.8% 상승했으며 독일의 모빌컴과 프랑스텔레콤의 이동통신부문 자회사인 오렌지도 각각 9.1%와 0.1% 오른채장을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