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금고와 코미트금고(6월 결산법인)의 실적호전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진흥금고 관계자는 25일 "지난 1∼2월동안 7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데 이어 3월에는 대손충당금을 쌓고도 약 2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미트금고도 지난 1∼2월간 68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등 이익이 꾸준히 늘고 있다. 진흥과 코미트금고는 지난해 상반기(7∼12월)에 각각 97억원과 8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흑자전환했다. 교보증권 성병수 연구원은 "은행권의 수신금리 인하와 종금권의 몰락으로 진흥과 코미트금고에 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며 "특히 '부동산파이낸싱'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수익성이 크게 호전됐다"고 평가했다. 성 연구원은 2001 사업연도 진흥과 코미트금고의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4천3백75원과 3천2백90원으로 추정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