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생맥주 체인점이 인기다. 이 점포에 맥주를 공급하는 것은 OB맥주이지만 체인점을 모집하는 회사는 따로 있다. OB맥주의 공식 체인본부는 (주)세양(www.seyangm.co.kr)이다. 체인점 모집을 처음 시작한 지난 2000년에는 점포 신규개설이 10개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60개(30평짜리 기준)로 늘어났으며 올해에는 1백여개에 달할 것으로 세양은 전망하고 있다. 이는 IMF 이후 퇴직자가 증가한 이유도 있지만 차별화된 맞춤형 프랜차이즈를 선보인 덕택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체인점은 점포크기와 상품 종류에 따라 OB파크, 오베로, OB펍 등 세종류로 나뉜다. 실내장식도 다르다. OB파크는 호프 바 형태의 70평 짜리를 기준으로 1억원 이상(점포임대비 제외)의 창업비용이 든다. OB오베로는 40평 안팎으로 창업비용은 8천만~9천만원이 든다. 창업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다. 전체 가맹점의 절반 정도가 오베로다. OB펍은 매장크기가 20평 내외로 가장 작다. 창업비용은 4천만~4천5백만원 정도다. 가맹점에 대한 본부의 다양한 지원도 창업자들을 만족케 하는 부분이다. 본부는 자본금과 시장상황, 상권분석 등의 전문적인 컨설팅을 토대로 창업 희망자에게 가장 알맞은 형태의 프랜차이즈를 설계해 주고 시공 관리까지 담당한다. 오픈한 뒤 고객 및 영업관리까지 지원해 준다. 또 체인점 소식지를 정기적으로 발간, 배포함으로써 가맹점에 대한 정보공유와 관련 법규도 제공한다. 교육장을 상시 개설해 생맥주 품질관리, 칵테일 제조, 안주 조리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항상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OB맥주와 연계한 'OB생맥주 마스터 스쿨'을 통해 업소관리법, 판촉방법, 인테리어,부가세 신고 등 창업에 꼭 필요한 기본지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오베로 삼성점'을 운영하는 이상환 사장은 "지난 2000년 은행을 그만두고 창업을 준비하느라 많은 고민을 했으나 지금은 하루 평균 2백만원 내외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02)3443-8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