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뉴욕증시 약세 영향으로 이틀째 조정 분위기를 잇고 있다. 종합지수는 880선을 내놓았고 코스닥지수는 91선을 들락이고 있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8분 현재 전날보다 10.19포인트, 1.15% 낮은 877.29을 가리켰고 코스닥지수는 91.05로 0.61포인트, 0.67% 내렸다. 수요일 뉴욕증시는 금리인상 우려가 확산된 가운데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인텔 수익 전망 하향 등으로 기술주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가 2% 가량 하락했고 하이닉스, 주성엔지니어, 미래산업, 케이씨텍, 신성이엔지 등 반도체 관련주가 대부분 약세다. 인텔 악재와 D램 현물가격 약세가 차익실현 매물을 불렀다.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 국민은행, 한국전력, 삼성전기, 조흥은행, 강원랜드, 하나로통신, SBS 등 지수관련주 낙폭이 크다. GM의 대우차 인수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으로 최근 약세권에 머물던 현대차와 기아차가 동반 반등했고 휴맥스, KTF, 국민카드 등이 오름세를 유지했다. 기관과 개인이 동반 매수우위를 보이며 매물을 흡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사흘만에 매도우위로 전환, 지수를 압박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