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이 업무능률을 35% 향상시키며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50% 개선시킨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연구보고서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이브닝 스탠더드가 18일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낮잠시간이 45분을 넘어가면 숙면이 시작돼 잠이 깼을 때 어지러움을 느낄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보고서는 또 사람들 대다수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사이에 긴장이 풀리고 오전 9-11시와 오후 9-11시에 가장 긴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장기간의 임무에 대한 우주비행사들의 능력을 예측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나 사무실 근무자들에게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수석연구원 마크 로즈킨드는 말했다. 한편 영국항공은 로즈킨드의 연구결과를 받아들여 조종사들에게 비행중 돌아가며 잠을 자도록 하고 있으나 미국에서는 조종사가 비행중에 잠을 자는 것이 일반적으로 금지돼있다고 신문은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