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 록그룹 스모키(Smokie)가 오는 27일부터 4일간 경기도 문화예술회관과 서울 연세대 대강당에서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스모키는 1969년 당시 고교생이던 크리스 노먼(보컬),앨런 실슨(기타 하모니카),테리 우틀리(베이스),피터 스펜서(드럼) 등 4명이 '엘리자베스'라는 이름으로 그룹을 결성했다가 1974년 지금의 이름으로 바꿨다. 1976년말 발표한 'Living Next Door To Alice'가 세계적으로 크게 히트한 이후 여성 로커 수지 쿼트로와 함께 부른 'Stumblin' In'을 비롯해 'What Can I Do' 'Mexican Girl' 등으로 1980년대 초까지 많은 인기를 누렸다. 대표곡들이 수록된 스모키 앨범은 국내 팝 음반으로는 최초로 1백만장이 팔리기도 했다. 내한하는 스모키는 베이시스트 테리 우틀리만이 원래 멤버이고 나머지는 1982년 그룹 해체 이후 새로 영입한 멤버들이다. 이들은 마이크 크래프트(보컬 기타),믹 매코멜(기타),마틴 불러드(키보드),스티브 피넬(드럼 퍼쿠션) 등으로 구성돼 있다. 27∼28일 경기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오후 8시),30∼31일 연세대 대강당(토요일 오후 6시 10시,일요일 오후 6시).(02)573-0038 이성구 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