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사이에선 연임을 원하는 여론이 많지 않았나. "은행이 어려운 만큼 1년만이라도 더 행장을 해달라고 요청하는 직원들이 많았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외부에는 자리에 연연하는 것으로 비쳐져 퇴임을 공식화하고 명예롭게 퇴진하기로 했다" -그런 뜻을 행추위에 언제 전달했나. "지난 10일 행추위에 차기 행장후보에서 빼달라고 정식으로 요청했다. 지난 38년여간 조흥은행에 몸 담으면서 정상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만큼 후회는 없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