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중 2차례의 48시간 시한부 파업을 예고했던 런던지하철 노조가 27일 사측이 제시한 새로운 임금인상안을 받아들임으로써파업을 철회할 것이 확실시된다. 임금 5.7% 인상효과와 같은 것으로 알려진 새로운 임금인상안은 오는 28일 기관사 대표들의 토의에 부쳐질 예정이나 내주와 내달말로 예정했던 파업은 강행되지 않을 것이 확실하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노조측은 객차 기관사와 보수용 차량 기관사들간 1천600파운드(약 320만원)에달하는 임금격차 축소를 요구해왔으며 사측은 협상 도중에 당초 제시했던 인상폭을상향조정해 내놨다. 노조측 소식통들은 사측이 객차기관사 임금 5.7% 인상이라는 노조 요구를 받아들이겠다고 제의했다고 전했다. 밥 크로 철도.해운노련 사무총장은 "단체행동에 들어가지 않고 타결을 보게돼기쁘다"고 말했다. 런던지하철은 하루 이용인구가 300만명에 이른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