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증시 유망株-전기.전자.통신] 데이콤 : 애널리스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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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콤은 유선전화에서 인터넷서비스로,다시 인터넷네트워크서비스를 주력하는 회사로 변신했다.
실적상으로 2002년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났다는 점에서 펀더멘털 재성장기 초입으로 봐야 한다.
따라서 최저수준이었던 2001년 데이콤의 평균 EV/EBITDA 7.7배를 2002년 실적에 적용하면 적정주가는 현 수준보다 상당히 높아진다.
이러한 관점은 턴어라운드 여부를 알수 있는 올 1,2분기 실적의 확인을 통해 주가 모멘텀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2002년은 턴어라운드와 함께 영업내외적인 환경 변화가 데이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해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데이콤의 2001년 영업이익은 8백47억원이 증가했다.
전체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데 반해 영업이익이 이처럼 늘어난 이유는 영업비용 감소에 있다.
영업비용은 8백65억원이 감소했다.
인건비가 1백68억원 줄어든 점을 고려하면 인원 구조조정외에도 자체 경비절감등의 노력과 접속료 감면 등의 정책적 지원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따라서 인원구조조정 이상의 노력이 이러한 영업이익으로 가시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2002년에는 국내 전화와 인터넷 전용회선 매출의 증가로 외형성장은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천리안 적자폭 감소와 보라홈넷 영업의 흑자전환에 힘입어 수익성도 대폭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는 노사화합에 따라 과거와 같은 파업사태가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는 지난2000년 11월에서 2001년 1월까지 80여일동안의 파업으로 매출에 적지않은 타격을 입었었다.
특히 유선전화부문의 영업이익은 시외전화 접속료 감면으로 2001년 흑자전환된 이후 올해에도 이익증가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데이터부문은 메트로이더넷 출시에 따른 보라넷의 흑자전환과 데이터 영업이익의 안정적 증가를 통해 큰 폭의 영업이익 신장세가 예상된다.
사업부문 구조조정과 추가재원조달 여부,그리고 정보통신부의 통신3강 정립과정에서의 포지셔닝이 주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2001년 3월초 발행한 1억달러규모의 BW(신주인수권부 사채)와 CSFB보유 주식 등의 잠재적 물량부담도 고려해야 한다.
진영완 < 한화증권 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