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하사극「태조왕건」에서 물오른 연기를 보여줬던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김혜리가 오는 3월 9일부터 KBS 2TV「연예가중계」(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0분)의 새로운 안주인으로 들어선다. 이 프로그램의 연출자 박태호PD는 "김혜리가 스스로 강한 의욕을 보였으며, 이제는 톡톡튀는 젊은 연예인보다, 다양한 경험과 깊은 연륜을 가진 연기자를 진행자로 기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제작진 내부의 판단이 있었다"고 26일 밝혔다. 한편, 지난해 4월부터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던 탤런트 한고은은 자신이 주연을 맡았던 KBS 주말드라마「아버지처럼 살기 싫었어」의 종영과 함께 휴식을 취하기 위해 제작진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최승현기자 vaida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