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10회 세계남자월드컵하키선수권대회에서 순항을 계속했다. 한국은 26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대회 B조 예선 풀리그 2차전에서 여운곤(김해시청) 등 시드니올림픽 준우승 주역들의 활약속에 인도를 2-1로 누르고 2승째를 올렸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전반 21분 여운곤이 페널티코너를 골로 연결,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후반 32분터진 송성태(뮌헨그라드바흐)의 필드골로 승부를 결정지었으며 인도는 경기 종료 직전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한국은 27일 일본과 맞붙는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