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만 가동..국회 부분 정상화

여야는 26일 총무회담을 열고 국회 대정부질문은 당분간 속개하지 않되 상임위는 정상적으로 여는 등 국회를 부분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철도·발전노조 파업과 관련,건설교통위 산업자원위 환경노동위 등 소관 상임위를 소집해 파업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은행법과 예금보험공사채권 차환발행 동의안 등을 검토하기 위해 재정경제위도 가동키로 했다.

여야는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28일 본회의를 열어 은행법 등 각 상임위에서 처리된 법안과 중앙선관위원 선출안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

또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은 현안을 위해 3월에도 임시국회를 소집키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3월 국회에서 대정부질문이 속개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나라당 이재오 총무는 "3월에 대정부질문을 속개할 것"이라고 말했으나,민주당 이상수 총무는 "대정부질문 속개를 요구할 경우 민주당 송석찬 의원의 발언 저지에 대한 사과문제를 재론할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