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0:16
수정2006.04.02 10:19
두산중공업 대우종합기계 현대엘리베이터 등 기계주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경기 회복에 따라 기업의 설비투자가 늘면서 실적호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25일 증시에서 기계업종지수는 2.7%나 오른 321.85를 기록했다.
두산중공업은 7.42%,현대엘리베이터는 8.33% 급등했다.
대우종합기계는 1.21% 상승,9일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투신증권 이진우 연구원은 "기계주가 상승국면에서 소외돼온데다 경기회복에 따라 업황이 살아나면서 매기가 몰렸다"고 분석했다.
설비투자와 설비용기계 내수출하비율은 지난해 11월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매출 2조9천5백억원과 영업이익 2천1백억원을 달성,지난해 3.5%에 머물렀던 영업이익률을 7.1%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대우종합기계는 건설경기 회복으로 올 1월 굴삭기 지게차 등의 판매가 지난해 동기보다 50% 증가했다.
특히 2월들어 판매가를 2∼5% 인상했는데도 수요증가는 지속되고 있다.
현투증권 김성민 연구원은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는 자동차 조선 철강업종의 설비투자가 올해 크게 늘 것"이라며 "이들 업종과 관련된 기계를 만드는 대우종합기계 화천기계 등의 실적호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