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수급 균형, 1,321원선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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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1,321원선에서 횡보중이다. 개장초 올라섰던 1,323원선은 물량에 대한 경계감이 자리잡으면서 약간 되밀렸다.
달러/엔 환율이 133.70∼133.80엔에서 정체돼 있고 수급상으로도 한쪽으로 기울어진 감은 없다. 최근 변동폭이 축소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양상.
21일 달러/원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7분 현재 전날보다 1.50원 오른 1,321.50원을 기록중이다.
밤새 역외선물환(NDF)환율은 한산한 거래양상을 보인 가운데 1,324.25∼1,325.25원을 거닌 끝에 1,324/1,325원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3원 오른 1,323원에 출발한 환율은 9시 38분경 1,323.20원까지 올라섰으나 주로 1,322원선에서 둥지를 틀다가 물량공급으로 10시 8분경 1,321.30원까지 밀렸다. 그러나 추가 하락은 저지된 환율은 수급 공방을 펼치며 1,321원선에서 주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밤새 뉴욕에서 133.75엔을 기록했으며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뚜렷한 방향성 없이 움직이며 이 시각 현재 133.82엔을 기록중이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주식순매도에 치중하며 거래소에서 같은 시각 526억원의 매도우위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 1,948억원에 달한 외국인 순매도분이 오후부터 역송금수요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송금수요가 5,000만달러 이상 나왔고 정유사 결제수요, 역외매수 등이 있었으나 네고물량과 차익매물 등이 어우러져 수급은 균형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NDF정산관련 역내 매물이 대기하고 있어 물량에 대한 부담은 다소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크게 늘지 않는다면 1,323원 이상은 조금 어려워 보이고 아래쪽으로도 1,320원은 지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