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항공우주국(NASA)이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역사상 가장 세밀한 지구사진을 제작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19일 전했다. NASA는 지구상공 700㎞에 떠있는 '모디스(MODIS)' 위성과 방위 위성에서 보내온 자료 수천장을 짜맞춰 최소단위 ㎢까지 정확한 색깔과 형태, 음영을 그려넣었다고 방송이 보도했다. NASA의 지구사진을 살펴보면 모스크바-블라디보스톡구간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아스완댐-지중해구간 나일강이 밝은 선으로 나타나 있다. 과학자들은 특히 선명한 지구 사진을 표시하기 위해 구름을 제거하는데 주력했다. 남극대륙은 검은 색으로 표시됐고 아프리카와 남미정글도 대부분 어둡게 처리됐으나 불빛이 곳곳에서 반짝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지난해 6월부터 4개월동안 대륙과 해안지대 자료를 수집한뒤 구름제거작업을 거쳤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