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어소프트(37060), "BW보다 펀더멘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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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금 유치 재료가 있었으나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
전날보다 200원, 2.67% 내린 7,290원에 마감했다.
1,500만달러 상당의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금으로 오는 3월 만기도래하는 해외전환사채 240억원을 막을 수 있게 돼 일단 유동성 위기는 모면하게 됐다.
이 소식에 주가는 장중 6% 이상 오르기도 했으나 펀더멘털이 크게 변한 게 없다는 인식으로 오름세를 지키지 못했다.
지난해 적자폭이 심화됐고 올해 영업환경 전망도 밝지 않다는 것.
현대증권 김희연 연구원은 "이번 자금 유치는 빚을 빚으로 대체한 이상의 의미부여는 힘들다"며 "주력부문인 방화벽이 지난해 어울림정보기술에 추격당한데다 다른 보안부문에서도 수익전망이 불투명하다"며 고 지적했다.
김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000원 정도로 보고 있지만 대형수주나 1/4분기 흑자전환 등의 모멘텀이 없이는 주가 전망은 어둡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