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산하 LG전자기술원 소속의 광촉매기술개발팀을 분사키로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지난해 LG전자가 국내최초로 광촉매기술을 상용화하는데 기여한 이 팀은 3월부터 LG전자에서 독립,자본금 1억2천5백만원의 티오즈로 출범할 예정이다. LG전자의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다 새 법인의 대표이사가 된 권철한 사장 등 11명의 임직원이 전체 지분중 80.1%를,나머지는 LG전자가 갖기로 했다. 광촉매란 자외선을 받아 정화.항균 기능을 하는 소재다. LG전자가 98년 사내벤처 형태로 신설한 광촉매기술개발팀이 티타늄알콕사이드를 가수분해해 5나노미터(10억분의1미터)이하 크기의 산화티탄 결정체로 만드는데 성공함으로써 작년 9월 처음으로 국내에서 상용화됐다. 현재 에어컨과 공기정화기 등 가전제품의 코팅재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향후 건축물과 화학플랜트 등으로 적용 분야가 확대될 전망이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