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일렉트릭(GE)이 5년 연속으로 미 격주간경제지 포천이 매년 선정하는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뽑혔다. 포천은 최근 미국의 경영자와 애널리스트 1만명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을 조사한 결과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최대기업인 GE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GE는 경영의 귀재 잭 웰치가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고 최근 GE캐피털에 대한 회계 의혹이 제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인들로부터 변함없는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테러여파로 항공업계에 불어닥친 한파에도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한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전년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이어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최대 기업에 오른 월마트가 3위를 차지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벅셔 해서웨이가 각각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포천은 "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주주들은 물론 고객과 직원들에게 꾸준한 보답을 하는 회사"라고 평가했다. 포천은 이번 조사에서 경영혁신과 재무건전성,직원 역량,장기적 투자가치,사회적 책임,경영관리능력,제품 품질,서비스 등 8가지 기준에 의해 기업들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