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는 지난해 매출 18조4천억원,영업이익 1천6백48억원,경상이익 5백56억원,당기순이익 3백50억원의 영업실적을 올렸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매출은 7.1%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5.7%,경상이익은 9.2% 각각 증가한 수치이다. 순이익은 전년도 대비 0.86%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이는 LG마이크론 등 계열사 투자에 따른 지분법 평가손실 2백50억원이 반영된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해말 부채비율은 무수익자산 매각을 통한 차입금 상환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20%포인트 내린 2백39%이며 올해말까지는 2백%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LG상사 관계자는 "지난해 수출감소로 매출은 줄었지만 내수부문인 패션사업에서 신규브랜드의 성공적인 시장진입 등에 힘입어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됐다"며 "올해는 지역적으로 차별화된 수출마케팅을 펼치며 외형보다는 수익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