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달 수출신용장(LC) 내도액이 36억2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2.8%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용장 내도액은 2000년 12월 이래 13개월째 감소세(전년동기비)가 이어졌다. LC 내도액은 지난해 10월 미국 테러사태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23.8% 감소한데 이어 11월에는 11.7%로 감소세가 다소 둔화됐다. 그러나 12월 25.7%나 줄어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은은 세계 경기회복이 본격화되지 않고 있어 LC 내도액이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나 감소폭은 줄었다고 분석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